참깨 농사가 끝났다.
올해 비가 자주와서 깨가 쓰러지고 웃자라로 고생이 많은 한 해였다.
이즈음해서 깨 공부를 좀 해보자.
참깨의 기원
한해살이풀로 덥고 건조한 지방에서 잘 자란다.
참깨의 원산지는 아프리카 열대 지방이라는 설과 인도라는 설이 있지만
인도에서 시작하여 페르시아·메소포타미아·소아시아·이집트 등으로
퍼져 유럽에 전해졌다는 설이 유력하다.
중국에는 아라비아 상인을 통해 들어왔다고 추측되고,
한국에는 중국으로부터 전해졌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참깨 농사는 5월 중순에 파종하여
7,8월에 연분홍 흰 꽃이 피고
9월 초, 중순에 깍지가 벌어지기 전에 대를 베고 세워서 말린 다음
털어서 추수한다.
참깨의 효능
중국에서 전하는 이야기로
“참깨 100알을 먹으로 만병이 없어진다.
1년을 계속해서 먹으면 배고픈 줄 모르고 전신의 피부가 고와지고,
2년을 계속해서 먹으면 흰머리가 검어지고,
3년을 계속해서 먹으면 빠졌던 이가 다시 나고,
4년을 계속해서 먹으면 물과 불에도 데지 않고,
5년을 계속해서 먹으면 뛰는 말보다 빠르고 장수하리라”라는
과장된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몸에 이롭다는 뜻일 것이다.
참깨에는세사민,세사몰린,세사몰,피노레지놀등리그난성분을함유하고있다.
항산화 작용 - 참깨 고유의 성분인 세사몰의 작용이다.
항암작용 - 항산화 작용이 있어 동물 세포 내에서 암세포증식을 억제한다.
뇌 활동 활성화 - 레시틴이 뇌와 심장, 간장을 구성하는 물질로 그 역할을 한다.
성인병 예방 - 동맥경화,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
참깨의 리그난은 장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여 혈청콜레스테롤의 농도를
낮추는 작용이 있다.
뼈의 발육을 촉진 - 비타민B1·B2, 철분, 칼슘 등이 뼈의 발육을 촉진시킨다.
갑상선 기능 개선 효과
중풍 방지
탈모방지
노화 방지 - 과산화지질 생성을 억제하여 노화를 지연한다
허리 통증 완화
몸 가려움증, 두드러기 완화
당뇨 개선 - 혈당조절
간 기능 개선 - 간에서 약물대사효소에 관련하며, 알코올분해를 촉진한다.
참깨의 보관방법
볶지 않은 것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하고
볶은 것은 냉동 보관한다.
참깨 수급 현황
참깨 자급률은 15% 정도 된다.
수입 현황은 1년에 75,000톤 정도를 수입하고 있는데
금액으로는 1억 1천만 달러 (약 1250억 원) 정도이다.
중국 37% 인도 39% 아프리카, 동남아 등 24%로
중국과 인도로부터 주로 수입된다.
나라별 참깨의 생김새를 보면
우리나라 참깨는 회백색 계열이 주를 이루고 흰색과 검은색이 섞여있으며,
뽀족한 느낌이고, 낟알이 고르지 않고 이물질도 많이 섞여있다.
중국산 참깨는 거의 흰색이고 둥근 느낌이며 낟알도 고르고 이물질도 거의 없다.
인도산 참깨는 황갈색을 띠고 검은색이 셖여있다.
생김으로 보면 중국산이 제일 좋다.
1kg당 가격을 비교해 보자면 (2018년 기준)
국내산 33,000원
중국산 6,700원
인도산 4,400원
우리나라에서 많이 쓰는 참깨의 품종 세가지
수확량을 늘릴 수 있도록 품종개량을 해서 다들 수확량은 많고
흰깨를 선호하는 특성을 반영해서 낟알이 희다.
안산깨 : 옆으로 많이 벌어지면선 자랸다
수지깨 : 무난하게 잘 자란다. 고소한 맛이 떨어진다.
백설깨 : 경북지역에서 많이 심는데, 기름은 조금 적게 난다.
그 외
슈퍼태강 : 키가 3미터까지 자라서 반드시 순지르기를 해야 한다.
황금참깨 : 낟알이 노란색이라 깨소금으로는 인기가 없고 기름이 고소해서 기름용으로만 쓴다.
올레참깨 : 키가 작고 조생종이라 하우스 재배에 적합하다. 수확량은 적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