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허난설헌기념관
luckykim7
2022. 9. 13. 14:13
추석을 맞아 본가에 다녀왔다. 추석 연휴라 바닷가에는 사람도 많고 차도 너무 막혀서 경포호수를 걸어보려고 허난설헌 기념관을 찾았다.
허난설헌 기념관은 오빠인 허균과 같이 있는데 기념관 자체의 크기는 그리 크지 않다. 입장하면 시화와 도서를 전시하는 방으로 연결된다.
입구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허균의 홍길동전 소설책이 전시되어있다. 허균의 스승이 서자 출신이라 그로부터 배운 허균이 홍길동전을 쓸 수 있었다는 말도 있다.
목판본으로 된 홍길동전도 전시되어있다.
허난설헌이 그린 시화도 족자로 전시되어있는데 사본이다.
허난설헌의 성함이 허초희이고 28세에 돌아가셨고, 자식을 잃고, 배속의 아기도 잃어 슬프고, 남편에게 외면받는 삶을 살다가신 외로운 분이라고 기억하자.
허난설헌 기념관에서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경포호로 이어진다.
산책하기 정말 좋은 길이데 아직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한다. 소나무 숲은 지나오면 다리가 하나 나온다.
홍길동 조각이 있는 다리를 건너면 경포호에 도착한다. 경포호 주변에는 광장과 쉼터 운동기구, 바이크 등 해볼 만한 것들이 많다.
경포호에 건너와서 찍은 스카에베이호텔이다. 시설도 좋지만 두동이 연결된 지붕에 수영장이 있는 걸로 유명하다. 바다 뷰 객실에서는 침대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 경포호 뷰 객실도 일발 호텔 좋은 전망보다 낫다.
다시 허난설헌기념관으로 돌아와 차를 타고 집으로 간다.
강릉에 허난설헌기념관을 둘러보러 꼭 한 번 와보시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