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은 1810년에 태어나서 폴란드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대혁명 때 혼란을 피해 프랑스에서 폴란드로 이주한 아버지로부터 프랑스인의 피를 받았고, 어머님은 폴란드인이었다. 쇼팽은 수줍고 부끄럼이 많은 성격이라 어린 시절 좋아했던 소녀에게 고백 한번 못하고, 괴로움 때문에 고향을 떠날 정도였다.

쇼팽은 어려서부터 4세부터 피아노교육을 받았는데 음악 신동은 기본으로 듣고 자랐으며, 천재 연주자로 불리면서 15세 때 '론도 작품 1'이라는 명작을 세상에 선보였다. 폴란드도 외세의 침략이 끊이지 않는 나라여서, 쇼팽이 일생동안 독일, 오스트리아, 러시아의 지배를 겪다가 혁명을 꿈꾸기도 했으나, 러시아군에 의해 혁명은 수포로 돌아갔다. 이때 쇼팽은 러시아에서 연주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쇼팽은 아버지의 나라인 프랑스에서 연주생활을 했는데, 성격처럼 큰 규모의 공연보다는 소규모의 귀족이 모이는 살롱에서 공연했다. 쇼팽이 사랑한 장르는 녹턴, 마주르카, 폴로네이즈와 같이 섬세한 피아노곡이었다. 특히, 녹턴이나 폴로네이즈는 쇼팽 덕에 오늘날까지 사랑받고 있다. 마주르카는 쇼팽의 10대 시절 폴란드 시골에서 지내면서 마음속에 담아두고, 민요에 불과했던 마주르카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고, 우리는 그 덕에 흥겨운 멋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쇼팽의 약한 심성은 음악으로 고단한 폴란드 현실을 극복하고자하는 의지의 표현보다, 인간의 아름다운 부분만을 골라서 곡을 만든 것처럼, 음악과 현실이 떨어져 있음을 택하였다.
쇼팽의 말년은 비참했는데 6살 연상의 소설가 조르주 상드를 만나 엄마처럼, 누나처럼 의지하며 사는 것도 잠시, 쇼팽은 폐결핵에 걸려서 외진 곳에서 사람들을 피해서 살아야 했다. 이 시기부터 38세로 죽기 전까지 작곡한 아름다운 곡을 썼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아내와 이혼하고, 돈이 없어서 영국, 스코틀랜드로 다니며 연주회를 하다가 병이 악화되어 아버지의 나라인 프랑스로 돌아와서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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