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사회 심리학11 조직 내에서 mz세대의 개인 이익 추구 조직 내에서 개인의 이익 추구 매스미디어에서 mz세대의 특징을 말하는 사람들은 장점을 말하는데 급급하다. 이처럼 언론부터 mz세대의 눈치를 본다. mz세대의 정보력, 집중력, 노력, 성취에 대한 열망 등등 장점이 많은 세대임은 맞다. 하지만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장점만 보일 리가 있겠는가? 탈권위주의, 실력에 의한 서열 인정은, 개인의 성과가 조직의 성과와 일치되는 시스템에는 적합하다. 하지만 조직이 어디 그러한 일만 있는가? 내가, 우리 팀이 바닥을 깔아주어야 조직의 성과가 월등해지는 일도 태반이다. 조직원 개개인이 개인의 이익에 집중한다면 조직은 조직으로서의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 어떻게 매 번 주인공이 되고, 모든 성과를 독차지할 수 있단 말인가? 주인공만 있는 영화가 어디 있는가? 반쪽.. 2022. 9. 29. 민폐인간 살다보면 가지 수는 다르겠지만 크고 작음 경험들을 계속하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이건 기회다 싶어서 주변에서 도움되는 말을 해 줄 것같은 사람을 찾아서 조언을 구하다 보면 할 수 없을 것이다는 충고를 많이 듣는다. "할 수 없다. 해봤자다. 별거 없다. 너만 다친다. 안될게 뻔하다." 이렇게 충고하는 사람들은 두 부류로 나뉜다. 이전의 나의 실패를 지켜보았고 이를 마음 아파하는 부류와 자기만족적으로 말하는 경우이다. 전자의 경우는 가족, 이전 동업자, 진짜 친구처럼 나의 신상 변화가 본인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로, 한편으로는 나의 힘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마음의 짐인 사람들이다. 문제는 후자의 경우이다. 자신의 삶과 별개로 여기며 나에게 부정적인 말을 조언이랍시고 하는 사람들이다. .. 2022. 9. 22. 넛지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넛지. 유럽보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읽힌 책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이 책을 많이 읽었을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읽은 이유는 지적허영일 확률이 매우 크다. 이 책이 잘 읽히지 않아서 두 번 정도 읽었는데 실생활에 도움이 되거나, 유용한 정보도 없다. 미국에서 이렇게 해보니 더 낫더라 정도의 이야기로 매우 단순한 내용을 어렵게 쓴 책일 뿐이다. 인간은 인식하기 편한 것을 받아들이는데 우호적이니, 사람들이 저절로 선택하도록 유도하자는 내용을 426페이지에 걸쳐 사례와 행동경제이론, 인지심리학 이론을 끌어다 붙여서 글을 썼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가 아닌가. 직관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하라. 한 줄이면 된다. 머리 써서 이해하게 하지 말고, 보면 바로 알 수 있게 하라. 정책을 .. 2022. 9. 13. 개미투자자 생존법 재활 치료하듯 천천히 걷고, 바짝 마른 윗집 형님에게서 일반인들이 투자시장에서 손해 보는 일이 일상다반사인 이유에 대해 들었다. 본인 말로는 늙어서 더 이상 긴장을 버텨내거나, 술 마실 체력이 없어서 작전주를 그만두셨다고 한다. 형님이 말해준 개미투자자의 생존법을 정리해보자. 들었던 내용을 정리해 보자면, 1군은 주식투자시장에는 잃어도 회사에서 잘리면 그만인 남의 돈을 굴리는 부류가 제일 세다. 글로벌 투자운용사, 연기금, 증권회사 등등... 주식투자 세계관에서 제일 상위에 포진한다. 돈의 양도 많고, 똑똑한 놈도 많다. 이들은 돈을 불리는 것보다 물가 상승률을 이기는 것을 사명으로 여긴다. 세계 경기와 산업 업황 등의 예측된 수치에 의해 선행 투자를 실천한다. 주식 관련 책에 나온 그대로 투자한다. .. 2022. 9. 13. 의도적인 노력 잘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관심이 많아져서, 연관된 정보를 많이 알게 된다. 그렇다고 이 글이 R=vd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다가 관심이 덜해지거나, 이해하려면 노력이 필요한 단계에 들어서면 잘하고 싶다는 마음은 어디 가고 또 다른 관심거리를 찾는 일이 반복된다. 운동이든 게임이든, 공부, 일 할 것 없이 똑같은 과정을 거쳐 아마추어가 된다. 남자들이라면 성장기에 한 번쯤 운동에 빠지는 일은 흔하게 생긴다. 축구를 예로 들어보면, 축구 경기를 보고, 축구화를 신고 운동장에 나가서 친구들과 선수들의 플레이를 평하면서 축구공을 찬다. 따라 해보기도 하고, 입축구를 하다가, 개인적으로 집중해서 몇 번 연습하기도 한다. 더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 친구들은 축구클럽에 가입해서 레슨을 받기도 한다. 입.. 2022. 9. 8. 김경일교수 강연을 듣다.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날 저녁에 김경일 교수 강연을 들으러 갔다.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아트홀에서 강연회를 했는데, 사람도 많고 열기도 뜨거웠다. 강연의 주제는 '적정한 삶'인데 기억나는 것은 나는 재수가 없으면 130살까지 살 것이고, 몸이 아플 때 먹는 진통제가 마음이 아플 때에도 약효가 있다. 뇌는 같은 부위에서 아픔으로 받아들이니 부상과 정신적 타격은 같은 치료가 필요하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풀어야 한다. 정신적인 손상을 입고 하찮은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려다가는 컵라면 먹던 자리에서 숨을 거둘 것이다. 정신이 번쩍 드는 이야기이다. 작년에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서너 가지 일이 동시에 안 풀려서 하루 종일 종종거리다가, 허기가 져서 찬밥에 김치, 냉장고의 찬기가 남아있는 어묵볶음만 .. 2022. 9. 7. 청년창업가가 되자 협력업체가 10곳 정도 되는 사업장에서 일하면서 느낀 점은 젊은이들이 불쌍하다이다. 우리 젊은이들을 누가 불쌍하게 만들었는가? 가족을 비롯한 사회와 국가 세계 전체가 그렇게 만들었다는 게 그 답이다. 지금 시절에 자기 앞길 잘 개척하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은 돌연변이인 셈이다. 다른 말로 기적이다. 우리 젊은이들을 불쌍하게 만드는 적들을 하나씩 살펴보자. 첫째, 내 인생이 실시간 비교되는 sns이다. sns는 내가 알고자 하지 않는 사람의 인생까지 알려주는 말 많은 동네 아줌마 같다. 가정에서 자식을 남의 자식과 비교하는 것을 끔찍이 여기고 조심하는데 비해, sns는 말 많은 옆집 아줌마처럼 우리 집에 와서 큰소리로 그 집 아들은.... 건넛집 딸은.... 하며 비교질을 한다. 옆집 젊은이들아 우선.. 2022. 9. 6. 옥탑방인가 반지하인가? 서울에 올라온 많은 젊은이들은 옥탑방과 반지하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된다. 옥탑방과 반지하는 가격이 싸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는 분명한 단점도 있다. 옥탑방은 추위와 더위에 발가벗은 듯 노출되어있고, 반지하는 습기와 곰팡이, 사생활 노출, 냄새, 배수등의 문제가 있다. 옥탑방과 반지하를 고르는 것은 짜장면과 짬뽕 중에서 고르는 것과 같다. 잠시 관점을 바꾸어서 개인의 선호에 따른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학적으로 생각해보면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사회에는 지위에 따른 암묵적인 자리가 있다. 회장님은 꼭대기 층, 그 아래층에서는 임원진, 그 아래층에서는 창가에서 직원들을 두루 살필 수 있는 자리에 부장님이 있고, 나머지 직원들은 마주 보고 일한다. 동물들 역시 마찬가지다. 대장의 자.. 2022. 9. 5. 유명인의 가게와 사기사건 유명 셰프, 연예인이 하는 가게는 손님이 많다. 외관으로 보아 무슨 맛집이겠는가? 하지만 여기는 예약하기도 어렵다는 이연복 셰프의 목란이라는 중식당이다. 가기 편한 곳도 아니고, 가격이 싼 곳도 아니지만 연중 성시를 이룬다. 이유는 고객이 주인을 잘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나는 그를 알고 그는 나를 모르니, 그는 나에게 사기를 칠 수 없다는 심리가 깔려있다. 이연보 셰프가 생활에 달인에 나올 때만 해도 이 정도로 잘 되진 않았다. 방송에서 얼굴이 알려지고, 그의 스토리가 파급력이 있다 보니 지금처럼 잘 되는 식당이 되었다. 유명해지기 전보다 요리실력이 월등히 나아졌을 리 없고, 가격은 계속 올렸는데도 사람들이 소비하기를 원하는 이유는 전문성으로만 치부하기 어렵다. 연예인들은 어떤가? 두번째는 관심받는 .. 2022. 9. 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