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뻰찌 니빠 롱노즈 건설현장에는 나이드신 분들이 많고, 그들로 부터 용어를 배운 기공들이 많다보니 일본식 발음에서 유래된 용어가 많다. 뻰찌, 뺀찌, 펜치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지만 영어명은 플라이어이다. 불어로 뻬스 비슷한 소리로 들리는 공구는 우리 나라에서는 니퍼라 불린다. 롱노즈는 펜지의 코를 길게 늘린 모습이다. 우선 뻰찌를 설명하자면 잡기, 누르기, 자르기 등에 범용으로 사용되는 공구이다. 엄지와 검지가 아주 강해진 모습으로 작업하는 것을 도와준다. 작은 것은 성인 남성 손바닥 만한 것 부터 큰 것은 성인 남성 발길이가 되는 것도 있다. 크기가 커질 수록 지렛대의 원리로 누르는 힘이 세진다. 무겁고 많은 힘이 필요한 작업에 쓴다. 대신 둔한 면이 있다. 누르고, 자르는 모든 작업에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 2023. 6. 12.
철물점 우리는 철물점을 집근처에서 만난다. 동네 주민이라면 철물점이 어디있는지는 안다. 평소에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집에 무슨 일이 생기면 철물점 부터 찾기 마련이다. 어지간한 일은 철물점 사장님이 해결해준다. 마을의 맥가이버, 순돌이아빠라 할 수 있다. 전기부터, 목수, 설비까지 많은 일을 하고 있다. 도배, 타일 등 내부를 치장하는 일을 제외하고는 집수리의 상당부분을 철물점이 맡아서 한다. 철물점 사장님이 직접 해결해 주는 일도 있고, 연결된 협력업체에 부탁해서 해결하는 일도 있다. 전등을 교체하는 일 부터, 세면대, 변기, 욕실 수전, 싱크수전, 싱크대 문, 철거, 몰탈작업, 용접등 집에서 수리가 필요한 일들은 거의 직접 처리하고, 전기, 설비, 보일러는 같은 기술의 경우에는 간단한 일이면 직접해결하.. 2023. 6. 11.
팔당애감귤 팔당애감귤 주소 전화 광주시에도 감귤 체험 농장이 있다. 이름을 '팔당애감귤'로 하고 ‘너귤이’ 캐릭터를 제작하고 있다. ,팔당애감귤은 깨끗한 팔당호의 자연이 어우러진 곳에서 하우스 귤을 생산하는 농장들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퇴촌토마토 재배의 노하우를 이용한 하우스재배를 통해 고품질 감귤을 생산한다. 감귤 체험은 감귤 수확 기간인 10월부터 12월 초까지 운영하며 1만 5천 원~2만 원가량의 체험비를 내면 1㎏의 감귤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데, ‘하례조생’ 품종이며 하례조생은 다른 감귤에 비해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다. 현재, 팔당애감귤 체험을 할 수 있는 농가는 태환이네농장, 장수농장, 태규농장, 정규농장, 다연농장, 다함농장 등 6곳이다. 체험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전화로 예약하면 30분~.. 2022. 10. 24.
대충살자 젤리뽀처럼 젤리뽀를 샀다. 마트에 갔는데 오랜만에 반가운 마음으로 몇 봉지 사 왔다. 몇 개 까먹다가 문득 내가 어떤 맛을 먹고 있는지 알 수 없어서 포장지를 살펴보게 되었다. 보고 난 다음에 기분이 썩 좋아졌다. 내 블로그를 보러 오시는 분들도 웃어보시라고 올린다. 사과맛 젤리뽀 젤리뽀 사과맛 60g : 망고퓨레 0.35% (망고 100%) 제품명 : 젤리뽀 망고맛 어쩜 대놓고 제품명이 젤리뽀 망고맛이고 제목은 젤리뽀 사과맛이다. 망고맛젤리뽀 젤리뽀 망고맛 60g 사과 농축과즙액 0.33%( 사과청징농축액 100% ) 제품영 : 젤리뽀 사과맛 세상이 완전체처럼 보여도 가까운 어딘가에는 엉성한 틈들이 있다. 너무 완벽하게 살고자 시도를 주저하는 우리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 내가 시도하지 않는 지식은 나에게 독이.. 2022. 10. 19.
식혜 견학 세준푸드 주소 전화 세준푸드에 견학을 가면 우선 기업에 대한 소개 및 홍보영상 시청을 시청하고 식혜를 만드는 공장시설 견학한 후 식혜 만들기 체험을 한다. 공장에서 진행되는 고온 살균처리에 의해 음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고, 견학 후 식혜를 직접 만들고 시식할 수 있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끈다. 지역민도 지역과 소통하는 기업에 대한 애정을 가질 것은 자명하니, 견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2. 10. 19.
겨울 광주에 쌓이다. 팔당호의 겨울 팔당호를 달려온 바람이 남한산성으로 내달린다. 여느 도시처럼 광주의 겨울도 강과 산에서 도심으로 내려온다. 겨울날 팔당호에 가면 차가운 바람, 얇은 얼음과 물안개 위에 하얀 고니를 볼 수 있다. 팔당 호숫가의 차가움은 인간 냄새가 섞인 도심의 차가움과는 다르다. 도심의 차가움이 어둡고 무거운 그것이라면, 팔당 호숫가의 차가움은 고요함과 산뜻함이 있다. 매서운 바람에 휩쓸려 마음이 가라앉기 쉬운 겨울이다. 옷을 한 겹 더 여미고 호숫가로 가보자. 우리를 정화해주는 바람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남한산성 일몰, 일출 떡국 나눔 행사 남한산성에서는 해마다 일몰과 일출 행사를 진행해왔다. 누군가는 남한산성 어딘가에서 도시에 해가 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조용히 한 해를 정리하기도 하고, 또 다른 누.. 2022. 10. 17.
광주 겨울이 쌓이다. 한국 자개 진주 쉘 주소 경기도 광주시 목동길 82-3 전화 031-762-9050 목동에 가면 주택과 공장, 창고들이 섞여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좁은 길을 따라가다 보면 자개 명장 이영옥 님의 작업장을 만난다. 전시관 겸 리셉션룸에 들어가면 자개장, 자개 식탁을 비롯해 작은 서람, 함, 거울, 명함집 등 명장의 자개 공예품을 볼 수 있다. 목동에 가면 서울 북촌에서 만날 수 있었던 명장의 작품을 구경할 수 있고, 또, 체험객이 직접 명함집, 손거울, 명함집에 자개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명인이 서울과 광주를 오가다 보니, 자개공예 체험을 하고 싶다면 미리 전화연락을 하고 방문해야 한다. 식혜 집 신촌리 봉선화 마을 주소 전화 곤지암읍 신촌리 인배 마을에 가면 봉선화 길을 .. 2022. 10. 17.
광주 겨울쌓이다. 얼굴박물관 주소 경기 광주시 남종면 분원리 68 전화 031-765-3522 얼굴박물관은 연극 연출가 김정옥이 지난 40여 년간 수집해온 도자인형과 유리로 된 인형, 그리고 사람의 얼굴을 본뜬 와당과 가면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박물관의 기능과 공연장의 기능을 겸비한 공간이다. 석인이 300여점, 목각인형이 200여 점, 도자기나 테라코타의 인형이 50여 점, 와당 50여 점, 가면 100여 점, 초상화나 무속화의 인물화 100여 점, 현대작가의 회화와 조각 100여 점, 그 밖에 민속품, 도자기 100여 점 등 1000여 점이 넘는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얼굴과 연관된 전시품들은 인간의 감정을 표현할 수 밖에 없어서 전시물들을 보면서 익숙함도 느끼지만, 낯섦도 느껴볼 수 있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 2022. 10. 12.
겨울 광주에 쌓이다. 겉표지 팔당호에 고니들이 돌아왔다. 겨울이 왔다는 신호이다. 사람들은 두꺼운 옷을 입고, 가는 발걸음을 재촉한다. 참새들도 양지바른 곳에 모여 한껏 깃털을 부풀리고 있다. 광주의 겨울은 팔당호의 고니, 양지뜰의 참새, 남한산성 성벽 아래 쌓인 눈과 함께 깊어간다. 목차 뒤 겨울은 성장의 계절이다.. 이제는 겨울입니다하고 서리가 내리면 마음 한켠에 빈방이 생긴 것처럼 가슴이 공허하고 시리다. 한 해가 지남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은 마음속에 무엇인가 해야 할 것이 남은 듯이 답답한 심경이다. 한 해를 부지런히 나름 열심히 살았지만 돌이켜보면 이쉽고 안타까운 일들이 한둘이랴. 이제 지나온 해의 끄트머리를 붙잡은 손을 놓고 새로운 해를 설래는 마음으로 맞이하자. 지난 해 보다 나은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전시예술 .. 2022.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