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심해져서 방청윤활제를 뿌려서 부드러워졌지만, 소리는 그대로였다. 그래서 점착성이 더 높은 스프레이 그리스를 샀다. 그리스는 끈적하고 미끌미끌한 기름으로 마찰을 줄여 소음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좁은 틈에 바르기 위해서는 처덕처덕 주변이 같이 발라진다.
스프레이그리스 SG200의 제조사는 안산 시화공단에 있는 (주)카피아에서 만들었다. 내가 스프레이형 오일을 좋아하는 이유는 손에 묻히지 않고, 소량의 기름만 써서 절약도 되고, 환경보호도 되기 대문이다. 스프레이그리스는 그리스에 특수한 첨가제를 써서 내수성, 산화안정성, 침투 윤활, 방청 능력을 높여서 생각보다 적게 써도 만족할만한 기능을 한다. 냄새가 없고, 점착성이 높아서 오염이나 물에 대한 내구성이 높다. 고온에 내열성능이 우수하고, 윤활 기능이 오래간다. 스프레이그리스는 방청그리스를 가스로 용해시킨 것으로 윤활 지점에 신속히 침투하여 윤활 역할을 오래 지속한다.
기계, 벨트콘베이어, 체인, 오픈 기어, 베어링, 기어 등의 각종 회전부, 습동부에 사용할 수 있어서 산업기계, 운수 기계, 자동차 등 의 장비의 윤활을 위해 두루두루 쓸 수 있다. 그리스는 대부분 이런 역할을 하지만 스프레이형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이 제품의 장점이다. 충전가스로 lpg가스를 사용하였다.
스프레이그리스는 극인화성 에어로졸 제품으로 눈에 들어가면 바로 안과로 가야 한다. 씻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반드시 안과에 가서 약품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피부에 알레르기성 피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서 열린 공간에서 사용하고, 실내에서 쓸 경우 환기를 충분히 해야 한다. 연료 소진 후에 버릴 때에도 구멍을 뚫거나 화염, 스파크, 고온 등을 피해야 한다. 보관할 때에도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윤활작용은 필요한데 손에 묻히기 싫고, 간단하게 쓰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그런데, 몇번 써보니 그냥 그리스보다는 소음 제거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기는 하다. 스프레이형으로 만드느라 묽어져서 그러려나.... 어쨌든 그냥 그리스를 썼으면 한 번이면 될 것을 다섯 번 정도 뿌린 것 같다. 네 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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