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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추석 전 태풍

by luckykim7 2022. 9. 6.

태풍은 무더위가 지난 뒤에 올라오고, 태풍이 지나고 나면 수확시기가 돌아오는 농작물이 많다.  쌀, 사과, 배 등 노지에서 자라는 곡물과 과일들이 태풍을 버텨내고, 우리에게 온다. 추수를 앞두고 마지막 시련이 태풍인 것이다. 올 해는 추석이 많이 이르다.  보통 9월부터 10월 사이에 추석이 있는데 9월 초순이 추석이니 가장 빠르다. 그러다 보니 태풍이 오는 시기와 추석이 겹쳤다. 

 

 

추석 전에 오는 태풍은 서글프다. 농민에게도, 상인에게도, 그들의 이웃에게도 서글픈 일이다. 공들여 끌어올린 온기를 찬비와 바람이 날려버려서 따뜻하게 지낼 재간이 없다. 

 

"Life goes on"

 

그럼에도 삶은 계속되고, 스스로 일어나기 전까지 누구도 일으켜 세워주지 않는다.  그래서 삶은 가혹하다. 준비가 필요하다.  오늘은 마음도 무겁고 글도 뚝뚝 끊어진다. 무탈하게 지나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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