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공화국
매일 한 잔의 커피가 일상인 대한민국에서 흔한 1인으로 살아가는 나에게도 별다르지 않은 나날이다. 어느덧 커피값은 올라서 한 잔에 4000원이 거부감 없다. 그럭저럭 치이며 지내다가 카드 명세서를 보니 한 달 커피값이 20만 원 근처를 맴돈다. 더워지기 시작하면 넘을 때가 더 많기는 하다.
그렇다고 커피를 끊을 수는 없다. 또, 회사의 믹스커피도 해결해 줄 수 없는 멋진 향의 카페인이 필요하다. 많이 마시는 만큼 대한민국 국민의 커피에 대한 입맛도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다보니 여느 가정집에도 커피머신 하나씩은 있기 마련이다.
나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당연히 머신이 있다.
필립스세코 Exprelia
무겁고 콤프레셔가 큰 머신이다. 그래서 이전에 쓰던 드롱기보다 덜 덜덜댄다. 입맛이 올라가는 만큼 좋은 머신이 필요한 것도 맞지만 조금 과한 면도 있디. 최미로 생각해서 지출에 관대 해지는 면이 크다. 이 머신도 최초 330만 원이나 하니 커피 한잔 마시겠다고 지불할 만한 수준은 넘은 듯하다.
원두는 예가체프G2 약배전 로스팅, 잔은 노리다케레전더리골드우드크러스트.
머신에서 에스프레소 버튼을 누르고, 추출된 에스프레소에 끓여서 뚜껑을 열어놓은 물 120ml를 붓는다.
이렇게 주말 아침 시작이다. 자전거를 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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