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32 과꽃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꽃밭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 올 해도 과꽃은 여름 끝자락에 피었다. 국화인양 아닌양 보라색으로 여름이 갔음을 알리는 과꽃이 피었다. 과꽃은 국화목 국화과 이르게 피는 국화의 한 종류이다. 노란색 국화는 아직 꽃망을도 맺기 전인데 과꽃은 꽃이 만개했다. 나는 보라색 꽃을 좋아아는 데 가을에 나팔꽃과 과꽃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나팔꽃 색깔도 많지만 나는 보라색을 좋아한다. 노란 국화를 마지막으로 꽃을 볼 기회는 내년 봄을 기다려야한다. 금처럼 귀한 시절 산으로 들로 수목원으로 다니며 꽃을 보고, 사진도 찍어두자. 2022. 9. 8. 선택과 책임 어제 김경일 교수 강연을 듣고 왔는데 40대인 나의 기대 수명이 100세 이상이라고 한다. 과학적으로 계산된 수명이 100세가 넘고 130살 까지 살 수 도 있다고 한다. 인공관절을 세번 갈아 끼우고 살 거라고 한다. 태어나는 것과 죽는 것 사이에 선택의 시간이 무서울 만큼 길어졌다. 들으면서 무서웠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수많은 선택을 해야 한다. 큰 선택에는 오랜 기간의 책임이 따르고, 작은 선택에도 상당 기간의 책임이 따른다.코미디언 신동엽 씨가 방송에서 한 유명한 말이 있다. "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그것을 책임지는 것이 삶이다." 사소하게 신발을 살까 말까, 회식에 빠질까 말까, 이 사람이랑 사귈까 말까, 이차를 살까 저차를 살까, 크게는 이 회사가 나을까 저 회사가 나을까, 이 집을 살까.. 2022. 9. 7. 음식 장사 잘 되는 가게 만들기 최고의 요리를 제공해서 최고의 값을 받는 것은 요리사에게는 꿈과 같은 일일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식당을 여는 요리사를 보면 지금 형편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괜찮은 식당을 열기 위해 애쓴다. 이 과정에서 최고의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시설과 집기, 식기를 갖추는 것을 포기한다. 그리고 특출 나지 않는 이상 평범한 식당 수준의 요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소비자는 어느 포인트에 이끌려서 이 식당을 자주 오게 될까? 그다지 내세울 것이 없는 이 식당은 잘 될까? 내 생각에는 희망적이지 않다. 그러면 현실적으로는 어떻게 해야 돈을 벌 수 있을까? 우선 어렵더라도 최고에 대한 열망을 접는다.최고의 식자재, 최고의 서비스, 최고의 시설 등등이... 차선으로 선택한 시설, 집기, 식기, 식자재 등으로.. 2022. 9. 6. 추석 전 태풍 태풍은 무더위가 지난 뒤에 올라오고, 태풍이 지나고 나면 수확시기가 돌아오는 농작물이 많다. 쌀, 사과, 배 등 노지에서 자라는 곡물과 과일들이 태풍을 버텨내고, 우리에게 온다. 추수를 앞두고 마지막 시련이 태풍인 것이다. 올 해는 추석이 많이 이르다. 보통 9월부터 10월 사이에 추석이 있는데 9월 초순이 추석이니 가장 빠르다. 그러다 보니 태풍이 오는 시기와 추석이 겹쳤다. 추석 전에 오는 태풍은 서글프다. 농민에게도, 상인에게도, 그들의 이웃에게도 서글픈 일이다. 공들여 끌어올린 온기를 찬비와 바람이 날려버려서 따뜻하게 지낼 재간이 없다. "Life goes on" 그럼에도 삶은 계속되고, 스스로 일어나기 전까지 누구도 일으켜 세워주지 않는다. 그래서 삶은 가혹하다. 준비가 필요하다. 오늘은 마음도.. 2022. 9. 6. 개인까페는 얼마나 버나? 한동안 커피숍 하고 싶다는 생각에 창업박람회도 가보고, 업체에도 방문해 보고, 현업 사장님과 이야기도 많이 했다. 20평짜리 매장을 꾸미고, 중상급 이상의 원두를 매입해서 커피숍을 열겠다는마음을 먹고 알아본 것이니 면적이 다르다면 나름의 계산을 더해서 보기를 바란다. 서울 기준으로 보면 주택가 1층 20평 매장 임대료 200만 원, 관리비 40만 원 정도면 평범한 수준이었다.한 달 매출 1000만 원일 때 영업일 25일을 기준으로 일 평균 40만 원의 매출을 올려야 한다. 3000원짜리 커피를 130잔을 팔아야 가능한 수치다.가게를 열두 시간 열어두면 한 시간에 11잔씩 팔아야 한다.5분에 한잔씩 팔아야한다. 그러면 매장이 바쁜 것 아닌가? 할 수 있다 치고... 그러면 얼마나 벌 수 있을까? 인.. 2022. 9. 5. 욕실화 곰팡이 제거 욕실화를 쓰다 보면 기름때가 묻은 것 같은 오염이 생긴다. 세제를 뿌리고 솔로 문질러도 소용이 없다. 이런 기름, 세제, 곰팡이가 섞인 오염을 제거할 때에는 락스를 사용할 수 있지만 너무 독하다. 그래서 과탄산소다를 사용한다. 그리고, 세탁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비닐봉지를 이용한다.슬리퍼와 과탄산 소다 두 숟가락을 비닐봉지에 넣고 손에 닿으면 아 뜨거라 할 정도의 온수를 1.5리터를 붓는다. 비닐봉지 위를 묶고, 거품이 나게 흔든다. 한 시간 반 정도 하면 되는데 삼십분에 한 번씩 비닐봉지를 흔들어준다. 한 시간 반이 지나면 수압이 센 샤워기를 이용하여, 불어있는 곰팡이 때를 헹구면 끝이다. 과탄산소다가 손에 묻으면 미끈거리고 냄새도 좋지 않다. 그래도 남아 있는 곰팡이는 솔로 문질러 씻어낸다. 2022. 9. 5. 와이셔츠 와이셔츠를 입다 보면 목과 손목에 찌든 때가 생겨서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락스를 쓸 수도 있지만 흰색 셔츠 이외에는 탈색이 되어서 옷을 버리게 된다. 기름때를 기본으로 오염된 거라 일반 세탁으로는 깨끗해지지 않는다. 과탄산소다를 써보자. 과탄산소다를 이용한 빨래를 할 때에는 뜨끈한 물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탄산소다는 50도 정도의 물에서는 탄산가스가 활발하게 나오며 화학작용을 한다. 비닐봉지에 와이셔츠와 과탄산소다 세 숟가락을 넣고 아 뜨거라 하는 정도의 온수 2리터를 넣고 거품이 나게 흔든다. 이십 분에 한 번씩 주물러 주고 한 시간 동안 정도 세탁한다. 헹굴 때도 미온수로 헹군다. 와이셔츠, 남방에 생긴 기름 섞인 때는 열심히 일한 나의 훈장이기도 하지만, 청결하지 못한 나의 모습.. 2022. 9. 2. 커피원두 택배왔다. 3일 전에 주문한 원두가 배달됐다. 주문한 원두는 예가체프 G2, 케냐 AA이고, 쇼핑몰은 필더컵이라는 곳인데, 처음 주문했다. 원두 가격이 많이 올라서 가격을 올리거나 질이 낮은 원두를 파는 곳이 늘어났다고 들었다. 제발 그렇지 않기를 바라며 오픈해서 로스팅해 보았다. 생두를 찍은 게 없지만 가격정도의 품질이다. 이제 로스팅한 원두를 보면 예가체프G2만 로스팅했다. 3일 숙성, 5일 숙성해서 마셔보면 단 맛이 올라가고 산미가 낮아지며 원두의 최고의 맛을 찾아보자. 2022. 9. 2. 필립스세코 Exprelia 커피공화국 매일 한 잔의 커피가 일상인 대한민국에서 흔한 1인으로 살아가는 나에게도 별다르지 않은 나날이다. 어느덧 커피값은 올라서 한 잔에 4000원이 거부감 없다. 그럭저럭 치이며 지내다가 카드 명세서를 보니 한 달 커피값이 20만 원 근처를 맴돈다. 더워지기 시작하면 넘을 때가 더 많기는 하다. 그렇다고 커피를 끊을 수는 없다. 또, 회사의 믹스커피도 해결해 줄 수 없는 멋진 향의 카페인이 필요하다. 많이 마시는 만큼 대한민국 국민의 커피에 대한 입맛도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다보니 여느 가정집에도 커피머신 하나씩은 있기 마련이다. 나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당연히 머신이 있다. 필립스세코 Exprelia 무겁고 콤프레셔가 큰 머신이다. 그래서 이전에 쓰던 드롱기보다 덜 덜덜댄다. 입맛이 올라가.. 2022. 9. 2. 이전 1 2 3 4 다음